조선대 최후통첩 시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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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최후통첩 시한 종료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1.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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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임시이사 절차 착수
“22일 이사회 지켜보겠다” 다소 유연한 입장
[사회=광주타임즈] 정재춘 기자 = 교육부가 최후통첩 시한(20일)을 넘긴 조선대학교에 임시이사를 파견하기 위해 관련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차기 이사회 회의를 지켜보겠다”며 다소 유연한 입장을 보여 22일 이사회 결과에 따라 조선대 운명이 갈릴 전망이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1월 이사회에 공문을 보내 이날까지 결원 이사 8명 전원을 선임하지 않을 경우 임시이사를 선임하겠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조선대 이사회가 최후통첩 시한까지 차기 이사회를 선임하지 못함에 따라 교육부는 21일부터 임시이사 파견에 대한 검토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교육부는 법규정 검토와 함께 임시이사 후보 선정 작업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조선대 이사회가 20일 자정까지 차기 이사진을 선임하지 않을 경우 당초 방침에 따라 임시이사 파견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조선대 이사회는 교육부의 수차례 촉구에 불구하고 선임을 하지 않고 있어 학교법인의 정상적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교육부는 조선대 이사회가 “22일 차기 이사진을 구성하겠다”고 통보해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조선대 이사회는 지난 13일 서울 한 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오는 22일 개방 이사 3인을 포함한 차기 이사진을 구성하겠다고 의결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조선대 이사회가 차기 이사진을 구성하겠다고 밝힌 만큼 결과를 지켜볼 계획이다”며 “조선대 이사회가 선임을 하지 못할 경우에는 시간끌기로 판단하고 곧바로 임시이사 8명을 파견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선대 이사회가 차기 이사회 8명 전원을 선임하지 않고 일부만 선임할 경우에도 공석 이사 자리에 임시이사 파견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조선대 이사회 관계자는 “지난 회의에서 의결된 내용을 교육부에 보고했고 충분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며 “이사 중 일부가 사퇴의사를 밝힌 만큼 이번 이사회에서는 신임 이사진이 구성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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