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교급식 근로자 직무 스트레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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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교급식 근로자 직무 스트레스 높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1.2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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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소음·고열 스트레스 받아”
[사회=광주타임즈] 정재춘 기자 = 광주 지역 학교급식실 근로자들의 직무 관련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영양교사, 영양사, 조리사 등 학교급식실 전담인력 42명을 상대로 근로환경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2.5%가 급식실 내 소음문제가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또 급식실 근로자들은 고열이 발생하는 환경에 대해서도 심각성을 제기했으며, 세척제 등이 피부에 닿거나 호흡기에 노출될 위험에 대해서도 우려감을 나타냈다.

응답자의 76.8%는 급식실에서 일하면서 다치거나 질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구성원 간 갈등 스트레스 지수는 40.1로 영양사, 조리사, 학교 관리자 사이의 갈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처우에 대한 지수는 54.2로 교육청 내 공무원이 아닌 근로자들 사이에서 비교적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식실 근로자들은 무거운 중량물 운반작업 개선과 자동화기기 도입, 휴게공간 확보, 직무교육 강화 등의 근로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광주시교육청은 21일 오후 본청 대회의실에서 이번 조사결과 발표회를 갖고 올해 상반기 중에 급식전담인력 근무환경 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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