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만시리즈 MVP 출신' 로리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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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만시리즈 MVP 출신' 로리 영입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1.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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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광주타임즈] 프로야구 KT 위즈가 20일 첫 외국인선수로 대만 프로야구 라미고 몽키즈 출신 마이크 로리(30)를 자체 트라이 아웃을 통해 영입했다.

KT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신인 선수 자원을 보호하고 투수진의 유연한 운영을 통한 1군 무대로의 안정적인 진입을 위해 '육성형 외국인선수'를 선발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 국적의 로리는 신장 199㎝, 몸무게 99㎏의 우완 투수다. 펜실베이니아주 빌라노바대를 졸업한 로리는 2007년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에 50라운드로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더블A를 거쳐 2012년 대만 라미고로 이적했다.

대만 프로야구에서 2년 통산 17승14패 방어율 평균 2.98을 기록했고, 2012년 대만시리즈에서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KT 주영범 단장은 "메이저리그 경력은 미비하나 대만 프로야구 MVP 출신으로 아시아 야구 스타일을 알고 한국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열정과 의욕이 높다"며 "'육성형 외국인선수'를 영입할 수 있게 승인해준 선배 구단들에 대해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로리를 올해 2군에서 뛰게 하면서 지켜볼 예정이다. 일단 기존 선수들 보호 차원에서 영입했다. 육성형 외국인선수를 더 뽑을 예정이지만 몇 명이 될 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로리는 "KT 야구단의 첫 외국인선수가 돼 너무 흥분된다.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로리는 신체검사를 완료한 후 25일 애리조나 투산에서 열리고 있는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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