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멸감 줬다” 광주시의회 원구성 갈등 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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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멸감 줬다” 광주시의회 원구성 갈등 여진
  • /김영란 기자
  • 승인 2020.08.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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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집 의장 등 기자회견서 공개 사과
후반기 원구성 과정의 갈등을 공개 사과하는 광주시의회 의장단.            /뉴시스
후반기 원구성 과정의 갈등을 공개 사과하는 광주시의회 의장단. /뉴시스

 

[광주타임즈]김영란 기자=제8대 광주시의회가 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불거진 의원 간 갈등의 여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광주시의회 김용집 의장과 조석호·정순애 부의장, 정무창 운영위원장, 김점기 예결위원장은 20일 오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개를 숙였다.

김 의장을 포함한 의장단은 후반기 예결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발생한 김점기 의원과 박미정 의원 간 갈등을 사과하기 위해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김 의원이 박 의원에게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 모멸감을 줬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그동안 김 의원의 공개사과를 요구해 왔다.

김 의장 등 의장단은 “향후 보다 성숙하고 품격 있게 동료 의원을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정찰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반란표’로 예결위원장에 낙선한 최영환 의원도 동료 의원들에 대한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 의장은 “최 의원을 만나 원만한 의정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득하고 있다”며 “의장단이 상시 소통하면서 협업을 활발하게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의회는 전체 의원 23명 중 더불어민주당이 21명을 차지하고 있으며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모두 민주당이 독식하면서 의원 간 갈등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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