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의원들 불법주차에도 ‘배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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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의원들 불법주차에도 ‘배짱’
  • /박효원 기자
  • 승인 2020.08.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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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앞 불법주차에 어린이들 하원 차질
“밥 다 먹을때 까지 기다려라”…도넘은 갑질 ‘비난’

 

[광주타임즈]박효원 기자=26일 오후 목포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목포시내 A어린이집 출입문 앞과 주차 금지구역에 불법주차를 해, 태풍 ‘바비’로 조기 하원을 준비하던 아이들이 도로로 걸어 나와 차에 승차하는 등 불편을 겼어야 했던 사연이 SNS에 올라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오후 한 시민 B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태풍상륙으로 인해 조기하원을 결정하고 도토리들(아이들)을 하원 시키려고 나오니 승용차 두 대가 어린이집 출입문 앞과 주차금지구역에 버젓이 주차 돼 있었다”고 설명을 이어 갔다.

그는 이어 “선생님이 전화를 하니 ‘목포시 의회 의원의 차량인데 근처식당에 밥 먹으러 왔으니 밥 다먹고 빼준다’고 했단다”라고 사연을 밝혔다.

B씨가 다시 전화를 걸어 사정을 얘기했으나 그때까지도 시의원들은 요지부동이었다는 것이다.

B씨는 “결국 사진과 같이 길 중간에서 아이들이 차를 타고 집에 갔다”며 “더 화가 나는 건 아이들 내려주고 다시 돌아왔더니 저 두 대가 그대로 서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게시글을 본 한 네티즌은 “시의원 배찌만 달면 주정차 금지구역에 주차 할 수 있는 권한이라도 생기는 거냐”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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