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화재예방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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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화재예방은 이렇게
  • 광주타임즈
  • 승인 2021.09.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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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고흥소방서 도양119안전센터장 김현철=코로나19 시대 이후 두 번째로 맞이하는 추석 명절이 다가 오고 있다. 힘들고 지친 일상 속에 몸과 마음의 안식처 고향집 방문을 오랫동안 기다렸지만 반갑지 않은 화재 또한 우리 곁을 항상 맴돌고 있는 듯하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16년 ~ ‘20년) 추석 연휴기간 150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5억 5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원인은 부주의가 79건(52.6%), 전기적 요인이 35건(23.3%)로 순으로 음식물 조리 등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를 보면 연휴기간 발생한 화재는 자연재해처럼 우리가 막을 수 없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알 수 있다.

즐겁고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위해 우리가 알고 실천해야 할 화재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연휴기간 고향집 방문 등으로 장시간 집을 비울 때는 가스 밸브를 잠그고, 불필요한 전자제품 플러그를 뽑도록 하자. 또한 집에 돌아왔을 때는 가스냄새가 나는지 확인하고 만약 남새가 난다면 전기 기기를 조작하지 말고 창문을 열어 체류된 가스를 신속히 배출시키며 가스업체에 연락하여 안전조치를 받아야 한다.

둘째, 음식물 조리 등 불을 사용할 때는 절대로 자리를 비워서는 안된다. 과열된 식용유에 불이 붙었을 경우 급한 마음에 물을 부으면 물을 타고 기름이 흘러 화재가 확대되거나, 기름이 튀면서 화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물은 절대로 사용하면 안된다. 또한 이러한 기름 화재에 일반적인 분말 소화기를 사용하면 일시적인 효과는 있겠지만, 고온의 기름이 냉각되지 않아 재발화하기 쉬우므로 가급적 주방용인 K급소화기를 구비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셋째, 장시간 차량 운행에 대비해 엔진오일, 타이어, 제동장치 등 차량에 이상이 없는지 점검하고, 운행 중 휴게소에 들러 휴식을 취해 주도록 한다.

넷째,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큰소리로 ’불이야‘라고 외치거나 비상경보설비를 작동해 화재발생사실을 알리고 즉시 119에 신고해야한다. 이때 화재진압이 가능한 여건이라면 주위에 비치된 소화기나 옥내소화전 같은 소방시설을 이용하여 초기 소화활동을 하도록 하자. 대피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화염과 연기가 더 이상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을 닫고, 수건과 이불 등으로 문틈을 막으며 소방대원의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끝으로 소화기, 옥내소화전, 완강기 소방시설 및 피난시설 사용법을 숙달하여 유사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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