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광양소방서 광양119안전센터 유동석=혹시 2017년 2월부터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가 의무화 된 걸 알고 계시나요? 보통은 건축물의 용도와 면적에 따라 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 알고 있겠지만 주택에 소방시설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는 말은 조금은 생소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추석에는 우리집과 부모님 집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여 사랑하는 가족에게 안전을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요? 그럼 안전한 명절을 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택화재에 주의하세요. 민족 대이동이 있는 명절, 빈집에 불이 났다면 주택용 소방시설이 당신의 집을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습니다. 단독형감지기는 화재를 초기에 감지하여 우리의 이웃들이 재빨리 화재사실을 119에 신고할 수 있게 합니다. 소화기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차 한 대와 맞먹는 위력을 가지고 있어 화재로부터 더 큰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기름화재에 주의하세요. 기름 쓸 일 많은 명절음식, 식용유로 인한 화재 신고가 유난히 많습니다. 그런데 기름 화재 시 물을 부으면 수증기와 유증기가 섞이면서 화재를 더 확산시킬 수도 있으니 물은 절대 금물입니다. 그리고 일반소화기는 재발화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주방용 소화기를 사용해 주시고 만약 없다면 잎이 넓은 채소나 큰 뚜껑 등을 이용해 덮어서 꺼주세요.
전기 안전사고에 주의하세요. 명절은 음식 장만 시 전력 소모가 많은 전열기를 한꺼번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스레인지나 버너 등을 이용하여 나눠서 음식을 조리하세요. 그리고 전기합선 및 누전으로 인한 화재 예방을 위해 멀티탭 스위치를 반드시 꺼주세요.
산불에 주의하세요. 성묘를 위해 산에 갈 경우 담배, 라이터 등 화기물은 되도록 가져가지 마세요. 만약 산불을 발견했다면 산불은 초기진화가 가장 중요하므로 즉시 119에 신고해 주세요.
화재 예방은 바로 우리 가정에서부터 시작입니다. 올 명절은 우리집과 부모님 집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선물하여 화재로부터 우리 가족 안전을 지켜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