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자 명부 허술한 관리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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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자 명부 허술한 관리 안돼
  • 광주타임즈
  • 승인 2021.09.2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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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목포경찰서 상동파출소 박태엽=코로나19가 장기화된 가운데 코로나 확산 방지 및 방역조치, 역학조사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수기로 작성해 온 출입자 명부가 허술한 관리로 인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얼마 전 언론에서도 배달기사가 음식점에 놓인 출입자 명부를 몰래 찍다 적발된 사건이 보도된 적도 있다. 출입자 명부에 작성한 개인정보가 그대로 노출되어 광고 목적으로 이용 또는 보이스피싱이나 금융사기에 악용될 여지가 높다는 것을 불 보듯 뻔한 일이다.

특히 보이스피싱 범죄에 악용되어 금감원, 정부기관, 금융기관 등을 사칭한 사기 문자와 코로나19 관련 문자가 무차별 발송되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의심되는 문자는 무조건 무시하고, 개인정보 제공 및 링크 클릭은 절대로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수기명부 대신 QR코드나 안심콜 서비스를 더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

QR코드는 젊은 사람들이 이용하기에는 수월하지만 핸드폰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노령자 등에게는 QR코드를 생성하기 위한 본인인증 절차 등을 거치는 번거로움이 있어 안심콜 서비스를 권장하고 싶다.

수집된 출입정보는 방문일로부터 4주간 보관된 후, 자동 폐기되며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확진자 및 접촉자 동선 추적을 위한 역학 조사용으로만 사용하고 있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개인정보 유출은 엄연한 범죄 행위로 그에 따른 책임과 함께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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