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최초 예비경선…民 고흥군수 5명 후보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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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최초 예비경선…民 고흥군수 5명 후보등록
  • /뉴스1 발췌
  • 승인 2021.10.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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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민·김학영·박진권·송영종·장세선…20~23일 경선
2명 압축돼 본경선 진출…당내 첫 ‘정치실험’
더불어민주당 고흥군수 예비경선에 등록한 공영민, 김학영, 박진권, 송영종, 장세선 후보(왼쪽부터 가나다순).
더불어민주당 고흥군수 예비경선에 등록한 공영민, 김학영, 박진권, 송영종, 장세선 후보(왼쪽부터 가나다순).

 

[광주타임즈]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내년 지방선거 고흥군수 후보 선출을 위해 실시하는 예비경선에 모두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4일 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지난 1일 마감한 고흥군수 예비경선 후보자 등록결과 공영민 전 제주발전연구원장, 김학영 전 고흥경찰서장, 박진권 전남도의원, 송영종 전 순천부시장, 장세선 전 고흥군의원이 신청했다.

이들은 오는 6일 고흥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예비경선 후보자 TV 합동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경선 일정에 뛰어든다.

예비경선일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권리당원 50%와 안심번호 50% 여론조사를 합산해 최종 후보 2명을 선출한다. 또한 신인에게는 10%의 가산점이 주어진다.

예비경선을 통해 압축된 2명의 후보는 내년 당 경선 일정이 최종 확정되면 추가로 경선에 합류하는 지원자들과 경합해 최종 후보로 선출된다. 이 경우 기존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은 응모할 수 없다.

고흥군수 선거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시 민생당으로 당선된 송귀근 군수가 내년에는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한다.

인지도와 조직 등에서 앞서있는 현직 단체장을 누르기 위해서는 보다 빨리 후보를 선정해 단일대오를 이루는 게 효과적이라는 판단 아래 민주당 예비경선이 추진됐다.

민주당에서 대선이 아닌 총선이나 지방선거 후보 공천을 위한 예비경선은 이번이 최초다.

현역 단체장이 무소속이나 타 당 후보인 경우 민주당 후보간 과열을 막고 조기 후보 압축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해 본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도입된 이번 예비경선은 일종의 정치실험으로 평가된다.

예비경선이 큰 잡음 없이 무난히 치러지면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여러 지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나 본 경선에서 예비경선 결과가 뒤집힐 경우 조기 탈락 후보들의 반발과 중복 경선이라는 비판도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이자 민주당 고흥·보성·장흥·강진 지역위원장인 김승남 의원은 “기초단체장에 대한 예비경선은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기존 민주당에서 열심히 뛰어왔던 후보들이 일찍 단합을 통해 선거에 나선다면 당선에 더욱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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