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는 최초 탐방객 제보로 발견된 풍혈지대 일원을 정밀 조사해 총 39개 지점에서 풍혈현상을 확인했으며 풍혈현상에 대한 명확한 원리 규명과 관리방안 수립을 위해 1월부터 풍혈 내·외부 온도 측정, 식물상(선태식물) 조사 등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1~2월) 조사된 풍혈의 내·외부 온도 측정 및 분석 결과, 외부온도 변화와 상관없이 풍혈 내부 온도가 약 9℃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여 외부와 최고 25℃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합동으로 조사한 풍혈 내부 선태식물(이끼류)은 리본이끼, 작은봉황이끼 등 30종 이상으로 미기후 특성을 보여 주는 다양한 선태식물이 확인됐다.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에서는 풍혈의 기상학적, 지질학적, 생물지리학적 중요성 및 자연자원으로서의 가치 확인과 훼손을 예방하고 합리적 관리방안 도출을 위해 유관기관, 전문가 합동으로 지속적인 조사모니터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 김보현 자원보전과장은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풍혈의 특성화 및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보전관리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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