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장 하마평으로 술렁 ‘광주 첨단 3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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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장 하마평으로 술렁 ‘광주 첨단 3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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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2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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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테크노파크·한국광기술원·한국광산업진흥회 차기 원장 공모돌입
강기정 광주시장 영향력 커…입지자들, 강 시장과 연결고리 ‘관심 집중’
광주테크노파크 전경. 				        /광주테크노파크 제공
광주테크노파크 전경. /광주테크노파크 제공

 

[광주타임즈] 광주테크노파크(TP)와 한국광기술원, 한국광산업진흥회 등 이른바 광주 ‘첨단 3기관’이 차기 기관장 선임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이들 기관이 차기 기관장 하마평으로 술렁이고 있다.

특히 이들 기관장 선임은 관련 중앙부처 장관의 최종 승인을 거쳐야 하지만 광주시장의 영향력이 크다는 측면에서 입지자들과 강기정 광주시장과의 연결고리에 관심의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TP의 경우 전남TP 유동국 원장(전 광주TP원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의 인수위원장을 지낸 광주과기원 김준하 교수(지구·환경공학부)가 유력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유 원장은 지난 2010년 12월 21일 광주TP원장에 선임, 2013년 연임에 성공했으나 이듬해인 2014년 사임했다. 강운태 전 광주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을 지냈다는 이유로 후임 시장인 윤장현 전 시장으로부터 내쫓겼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후 2018년 전남TP원장으로 취임, 오는 10월21일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유 원장은 광주TP와 전남TP 원장을 두루 역임한 이력으로 광주· 전남 상생의 적임자로 꼽히면서 명예회복 차원에서라도 ‘돌아올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유 전 원장은 강 시장과 고교 동창이기도 하다.

광주과기원 김준하 교수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강기정 정책연구소’인 ‘광주성장 더 큐브’ 소장과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지냈다. 또 강 시장이 당선된 이후에는 광주시장직 인수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선기기간 동안 각종 정책과 공약을 입안하는 등 강 시장의 브레인 역할을 담당하며 ‘강기정 광주시장’의 1등 공신중 한 명으로 꼽힌다.

현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준회원과 대한환경공학히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반면 오는 11월 14일 임기가 만료되는 현 김선민 원장은 연임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장은 전임 김성진 원장이 4·15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 2020년 12월 2일 퇴임하면서 남은 임기만 채우고 물러난다는 입장이다.

광주TP는 지난 16일 제10대 원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차기 원장 선임에 들어갔다. 추천위원회는 중기부 장관과 광주시장 등이 추천한 8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원장선임을 위한 공모 방식 등을 결정한다.

광주TP 원장의 임기는 2년이다. 연봉은 최대 1억2600만원이다. 성과급과 업무추진비는 별도다.

오는 11월 10일 현 신용진 원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한국광기술원도 이달 24일까지 원장추천위원회 구성을 마친다는 계획아래 차기 원장 선임절차를 밟고 있다.

신 원장은 역대 원장들이 모두 단임에 끝난 점을 감안, ‘광기술원 최초의 재임 원장’을 취임 직후부터 직간접적으로 밝혀 왔다는게 주변 전언이다. 신 원장은 원만한 경영으로 광기술원을 무리 없이 관리해 왔다는 평가를 받으나 지난 지방선거에서 강 시장과 특별한 연결고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전남대 이병택 교수(공대 신소재공학부)의 하마평이 무성하다. 이 교수는 광주TP 설립과 광주 광산업 기획 및 추진, 광주 연구개발특구 추진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래전부터 광기술원 원장을 희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지난 6월 16일 당선자 신분이던 강기정 시장이 마련한 ‘균형발전 3.0’간담회에 김준하 교수와 함께 참석 인사로 이름을 올렸다.

광기술원 원장 임기는 3년으로 연봉은 2022년 기준 1억3300만원이다. 성과급과 업무추진비는 별도다.

지난 7월 8일 조용진 상근부회장이 3년임기를 마치고 퇴임함에 따라 공석이 된 한국광산업진흥회는 김동근 전남대 교수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원장은 2013년 호남광역경제권선도산업지원단과 광주·전북·전남지역산업평가단을 통합, 출범한 호남지역사업평가원 초대 원장으로 재임하며 지역사업 발굴과 유치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광산업진흥회는 산업부와 광주시의 추천에 따라 7명의 상근부회장선임위원회 구성을 이미 마치고 9월 중 상근부회장 공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의 임기는 단임 3년에 1년 연장이 가능하다. 그동안 연임이 가능했으나 지난 16일 정관개정, 산업부 승인절차를 밟고 있다. 연봉은 1억1000만원이다. 성과급과 업무추진비는 별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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