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호남 지지에 당선권 근접…호남정신 계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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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갑석 “호남 지지에 당선권 근접…호남정신 계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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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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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위 후보와 격차 1% 내외…5위와는 0.38% 차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광주 합동연설회가 열린 지난 21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송갑석 최고위원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광주 합동연설회가 열린 지난 21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송갑석 최고위원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광주타임즈]‘비수도권 유일’ 후보인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22일 “호남당원들의 뜨거운 마음을 수도권과 대의원께 전해드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호남의 지지 덕분에 당선권에 근접한 상태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광주전남 권리당원 투표에서 6위로 올라선 송 후보는 3~5위 후보들과 1% 내외의 격차로 추격했다.

송 후보는 광주에서 22.27%의 득표율로 정청래 후보(23.0%)에 이어 2위, 전남에서는 14.55%로 고민정, 정청래 후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최고위원 누적 득표에서는 정청래 후보(14만2169표, 26.40%)와 고민정 후보(12만5970표, 23.39%)가 1, 2위로 선두권을 달렸다.

3위부터 6위까지는 서영교 5만8395표(10.84%), 장경태 5만8371표(10.84%), 박찬대 5만994표(9.47%), 송갑석 4만8929표(9.09%) 등으로 1만표 이내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윤영찬 후보(3만5712표, 6.63%)와 고영인 후보(1만8001표, 3.34%)는 순위권에서 밀리는 모습이다.

이를 통해 송 후보는 호남권 경선 전까지 7위에 그쳤으나, 3~5위 후보들과 격차를 줄였고 당선권인 5위 박찬대 후보와는 차이는 불과 2065표, 0.38%로 줄어들었다.

송 후보는 호남 경선 결과를 두고 “호남 당원들이 송갑석에게 민주당 지도부에 호남정신을 불어넣으라고 명령하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저에게 쏟아진 호남 당원들의 지지가 단순히 송갑석 개인에 대한 지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호남 당원들은 호남정신이 민주당의 중심에서 멀어질 때 민주당은 위기를 맞고 패배한다는 역사적 경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당원들”이라고 설명했다.

송 후보는 “호남은 차별과 배제의 역사를 묵묵히 감내하며 그 아픔을 대의명분과 시대정신을 지키는 것으로 치유하고 승화해왔다”며 “그 마음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고흥 출신인 송갑석 후보는 전남대 총학생회장과 전대협 4기 의장을 지낸 86세대다. 민주당 광주·전남 의원들은 내부 논의 끝에 송 의원을 호남 몫 최고위원 후보로 내세우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고위원 후보 중 호남을 비롯해 강원, 영남, 충청 등 비수도권  출신은 송 후보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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