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길 광주교육청 감사관, 사퇴요구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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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길 광주교육청 감사관, 사퇴요구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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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0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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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단체 “이정선 교육감 고교동창이 감사 부적절”
유 감사관 “법·원칙 따라 독립성 갖고 직무 수행”

 

[광주타임즈] 이정선 광주교육감의 고교동창으로 알려져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유병길(사진) 시교육청 감사관은 5일 “법과 원칙에 따라 독립성을 가지고 직무를 수행하겠다”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유 신임 감사관은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유 감사관은 “(교육단체 등이) 교육감과 동창이라고 해서 독립성 등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다”며 “교육감과 고등학교는 같이 다녔지만 졸업이후 저는 공직에 입문했고 교육감은 대학 진학을 해 수십년동안 만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7년 선관위 퇴직이후 대학 강의를 나가면서 교육감과 다시 만났으며 이후 가끔 연락을 주고 받았지만 일상적인 친분은 없다”며 “시교육청 감사관 공모도 인터넷을 통해 알게됐으며 기존의 직무와 연관성이 있어 지원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부분에 대해서 오해를 하는 것 같은데 기본 가치관은 법과 원칙에 따라서 공정하게 하는 것이다”며 “선관위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와 후배들을 통해 알아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감사관 합격이후 (교육감과 고교 동창이라는 이유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선관위 근무할 때도 누군가의 부탁, 민원 등 주변의 영향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소신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면 문제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교육청 감사도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투명하게 진행할 각오이다”며 “시교육청의 감사 수준이 지난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임용 이후에는 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교사 노트북 커닝 해킹 사건이 발생한 대동고 감사에 대해서는 “현장조사와 문답형식의 2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중요한 부분은 재발 방지이기 때문에 같은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실행하고 조치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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