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영향’ 광주·전남 일부학교 수학여행·체험학습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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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향’ 광주·전남 일부학교 수학여행·체험학습 취소
  • /양선옥 기자
  • 승인 2022.09.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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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6·전남 32개교…시, 원격수업·10시 등교
‘직접영향’ 전남 일부학교 원격수업·재량휴업
광주시교육청이 6일 유·초·중·특수학교 전면 원격수업 결정했다.       /광주교육청 제공
광주시교육청이 6일 유·초·중·특수학교 전면 원격수업 결정했다. /광주교육청 제공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제주도 등지로 수학여행을 계획했던 광주와 전남지역 일선 학교가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 북상에 따라 ‘취소’했다.

5일 광주와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태풍이 제주도를 시작으로 직접 영향권에 들어감에 따라 ‘상황관리전담본부’를 구성하고 수학여행·체험학습 진행 여부 등에 대해 논의를 벌여 모두 취소·연기 하기로 결정했다.

광주의 경우 이날부터 8일까지 숙박형 수학여행과 체험학습을 계획한 학교는 초등학교 포함 6개교로 파악됐다.

광주자연과학고는 수학여행을 오는 7일과 8일로 연기했으며 제주도 수학여행을 계획했던 동신여고·비아고·송원여상은 취소했다.

순천과 고흥지역으로 숙박형 체험학습을 계획했던 송정중앙초와 문흥초 등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또 태풍이 광주지역까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초·중·특수학교는 원격수업 전환됐으며 전남은 학교 재량에 따라 운영하도록 통보했다.

광주의 경우 고등학교는 오전 10시부터 등교하며 학교장 재량으로 원격수업 및 휴업을 결정할 수 있다.

또 맞벌이 등의 이유로 가정 내에서 원격수업을 하지 못하는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정상 등교해 학교 내에서 지도를 받을 수 있으며 돌봄교실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초등돌봄교실 이용 학생은 등·하교 때 안전을 위해 학부모 또는 대리인이 동행하도록 안내했다.

전남지역은 당일 체험학습을 계획한 유치원 1개교를 비롯해 초등학교 16개, 중학교 5개교, 고등학교 10개교 등 총 32개교가 수학여행·체험 학습을 취소했다.

직접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전남지역 일부 학교는 ‘원격수업·재량휴업’으로 전환했다. 

이날부터 유·초·중·고 12개 학교가 원격수업 전환했으며 13개학교가 휴업 결정했다.

전남지역 전체 학교 1% 수준이지만 6일 오전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것으로 예상돼 휴업 학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태풍 힌남노는 오전 7시 기준 강도 ‘매우 강’, 초속 49m, 강풍반경 430㎞, 중형 크기로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480㎞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신안군 거문도·초도, 남해서부 동·서쪽 먼바다, 남해동부 바깥·안쪽 먼바다, 서해남부 남쪽 바깥·안쪽 먼바다에 태풍 경보, 진도·완도·해남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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