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명품 배 항당뇨 우수 ···'배 올리고당'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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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명품 배 항당뇨 우수 ···'배 올리고당' 출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3.2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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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광주타임즈] 윤남철 기자= 항 당뇨 효과가 높고 대장 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알려진 국내 최초 '배 올리고당'을 이용한 제품 상용화가 눈앞에 다가왔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28일 ㈜세븐나인과 배즙으로부터 기능성 글루코(gluc) 올리고당 제조 방법과 이를 이용한 제품개발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남농기원은 향후 5년간 세븐나인에 제품생산과 판매권을 부여하는 대신 선급기술료 1000만원과 매년 매출액의 3%에 해당하는 기술 사용료를 받게 됐다.

전남농기원이 이전한 특허기술은 글루코 올리고당 제조법으로 설탕이 아닌 배의 천연 과즙을 이용해 고 부가가치 제품을 만들었다는데 주목받고 있다.

전남농기원 남승희 박사에 따르면 '천연 배 올리고당'은 최근 설탕대신 각종 요리에 활용되고 있는 일반 배즙과 비교해 25%이상 당분해 억제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당뇨환자들도 안심하고 단 맛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장내 비피더스균의 생장은 18% 이상 촉진시킨 반면 장 건강을 위협하는 살모넬라 같은 유해균은 40%까지 생장을 억제시킨 것으로 나타나 장 건강 증진과 비만체질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천연 배 올리고당'은 설탕 100%를 원료로 만드는 프락토(fructo)올리고당과 비교해 고온의 조리열에 거의 파괴되지 않을 뿐 아니라 산에도 강해 위에서 분해 흡수되는 설탕과 달리 살아서 장까지 대부분 도달해 장내 유산균 활성화 효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210억원대 규모의 올리고당 시장에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배 글루코(gluc·당)를 이용해 국내 첫 개발된 '배 올리고당'은 잔류 설탕성분이 기존 올리고당에 비해 낮은 것으로 확인돼 '당뇨·비만억제' 식품과 '각종 음료' 등에 식품 첨가물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븐나인 임수연 대표는 "지역 특산물을 이용해 고부가가치 기능성 제품개발의 길을 열어준 전남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조속히 상품화해 전남지역 배생산 농가와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품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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