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해남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 김소언=전남 내 외국인 마약사범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대폭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3년간 검거된 외국인 마약사범은 총 102명으로, 이 중에서도 남성이 73.5%, 태국인이 75.4%, 불법체류자가 80%를 차지하고 있어 불법체류중인 태국인 근로자 그룹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태국 내 대마초가 합법화됨에 따라 국내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앞 화단, 인적이 드문 산 및 원룸 내부에서 대마초를 직접 기르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제보와 신고도 증가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이에 대해 해남경찰서는 정보안보외사과에서 2020년부터 야바와 필로폰을 투약하고 판매하는 태국인 근로자에 대한 범죄첩보를 제출해 현재까지 관련자 총 3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냈으며 앞으로 외국인 마약범죄가 근절될 때까지 적극적인 단속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외국인 근로자는 인력난이 극심한 농어촌에 단비같은 존재이다. 하지만 한 명의 외국인 마약사범이 외국인 근로자 커뮤니티 전체를 뒤흔들고 내국인에게까지 마약을 전파할 수 있어 차단이 시급하다. 외국인 고용주와 관계자, 그리고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제보와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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