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향초로 인한 화재 위험성
상태바
촛불·향초로 인한 화재 위험성
  • 광주타임즈
  • 승인 2022.11.15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타임즈]여수소방서 여서안전센터 김재혁=최근 촛불로 인한 화재가 지난 10월에 11건이나 발생했다. 대부분은 촛불을 켜둔 채 잠을 자거나, 외출을 하는 등 자리를 비웠을 때 화재가 발생했다. 집 안에 냄새를 잡기 위해 촛불이나 향초를 피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작은 촛불에도 순간의 부주의에 화재가 날 수 있으니 촛불로 인한 화재의 위험성과 주의점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양초의 주성분은 파라핀이다. 파라핀은 석유에서 분리된 희고 반투명한 납 모양의 고체로, 화재 형상도 휘발유 등 유류 화재와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특성으로 촛불이나 향초에 불이 붙어 있는 상태에서 오래 방치하거나 반려동물 등 쓰러지거나 바람에 의해 주변에 가구나 가전 등 주변에 있는 가연물로 불이 옮겨붙으면 순식간에 화재가 확산할 수 있다.

촛불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은 촛불을 사용할 때 꼭 자기 전이나 외출 전에는 반드시 촛불을 꺼야 한다. 초는 항상 받침대에 고정해 사용해야 하고 이 받침대는 안전한 크기의 불연재질이어야 한다. 

안전하고 평평한 장소에 사용하고, 바람에 의해 넘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혹여,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촛불 사용 시에 반려동물에 의해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만약 촛불 화재가 발생했다면 일반 화재와 같이 물을 뿌리면 초의 파라핀 성분에 의해서 화재가 더욱 커질 수 있으니 촛불 화재 초기 진압 시에는 소화기를 사용하거나 담요, 큰 뚜껑을 덮어서 산소를 즉시 차단해 소화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촛불·향초 화재가 주로 발생하는 장소는 단독주택이나 공동주택이 가장 많다. 촛불이나 향초로 인한 화재 사례들을 보면 90% 이상은 ‘부주의’에 의한 것이다. 부주의를 미연에 방지하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이처럼 우리 일상에서 쉽게 사용하는 촛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주의점과 위험성을 정확히 인지해 모두 안전한 생활 되시길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