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수교육지원청 ‘평화·인권교육’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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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수교육지원청 ‘평화·인권교육’ 맞손
  • /유우현 기자
  • 승인 2023.04.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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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여순10·19 협약체결…수업자료·교육과정 공유
학생계기수업·체험학습 활성화 지원…교원 연수 등

[광주타임즈] 유우현 기자=제주 제주시교육지원청과 여수시교육지원청이 제주4·3과 여순10·19 평화·인권교육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양 기관이 지난 18일 제주시교육지원청 제1회의실에서 ‘제주4·3 및 여순10·19 평화·인권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 교육지원청은 올해부터 제주4·3과 여순10·19 사건을 잇는 평화·인권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두 지역 학생들의 역사·인권·평화교육을 위한 교원 연수와 교과 활동 세미나 운영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상호 협의 하에 수업 자료와 교육 과정을 공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주4·3과 여순10·19가 역사적으로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평화·인권교육 관련 계기수업, 체험학습 등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공동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에서 두 지역을 경유하는 수학여행 등 체험학습을 계획할 시 제주4·3 및 여순10·19 평화·인권교육 관련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평화·인권교육 관련 연수와 연구 등의 활성화에 관한 사항도 논의한다.

김찬호 제주시교육장은 “두 지역은 제주4·3과 여순10·19로 무고한 민간인이 많이 희생당한 아픔을 가지고 있다”며 “두 지역의 역사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평화, 인권, 화해의 가치를 내면화해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금열 여수시교육장은 “양 기관이 여순10·19 및 제주4·3 평화·인권교육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교사 및 학생들의 역사의식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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