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 문금주, 김영록·이개호 ‘성공 신화’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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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마’ 문금주, 김영록·이개호 ‘성공 신화’ 이을까
  • /뉴스1 발췌
  • 승인 2023.06.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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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지사 역임 후 금배지 달아…기초단체장도 다수
광주 경제부시장 출신 이병훈·이형석도 국회 입성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8일 무안군 몽탄면 다산리에서 개최된 ‘국산 양파 품종 평가 및 관련 기술 시연회’에서 국산 주요 품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전남도 제공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8일 무안군 몽탄면 다산리에서 개최된 ‘국산 양파 품종 평가 및 관련 기술 시연회’에서 국산 주요 품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전남도 제공

 

[광주타임즈]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56)가 ‘부지사 정치 입문 성공신화’를 써 내려갈지 관심이 쏠린다.

문 부지사는 내년 22대 총선 출마를 위해 최근 행정안전부에 명예퇴직 의사를 표명했고, 전남도의 조직개편에 따른 7월 정기 인사를 마무리한 뒤 퇴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 부지사는 ‘뉴스1’의 통화에서 “30년 정도 공직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했다”며 “새로운 도전을 통해 지역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공직 생활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고향이 보성인 문 부지사는 내년 총선에서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 행정부지사 중 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대표적인 인물은 김영록 현 전남지사다.

김 지사는 1977년 제21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39세에 나이에 강진군수에 부임하고 이듬해 완도에서 군수를 역임했다. 2006년 6월부터 2008년 1월까지 1년7개월 동안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했다.

같은해 치러진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출마해 당선된 이후 재선에 성공했다. 20대 총선에서는 녹색바람에 고배를 마셨지만 문재인 정부 초대 농림식품부 장관에 임명됐고, 민선7기와 민선8기 전남도지사에 당선됐다.

현재 전남 최다선(3선)인 이개호 의원도 행정부지사 출신이다.

제35대 행정부지사를 역임한 이 의원은 2014년 당시 이낙연 의원이 전남지사로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담양·장성·영광·함평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20대 총선에서 전남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으며 21대 총선에서도 주민의 선택을 받아 3선에 성공했다.

광주에서는 이병훈 의원(광주 동남을), 이형석 의원(광주 북구을)이 부시장 출신으로 21대 총선에서 금배지를 달았다.
2018년 7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광주 문화경제부시장을 지낸 이병훈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당선했다. 이형석 의원은 2012년 광주 경제부시장을 지냈다.

기초단체장으로 범위를 확대하면 권오봉 전 전남도 정무부지사가 여수시장에 당선됐었고, 윤병태 정무부지사는 민선8기 나주시장으로 선출됐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송광운 전 광주 북구청장은 지난 2006년 7월 처음으로 당선된 이후 3선에 성공했다.

광주에서는 송귀근 전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고흥군수, 문인 전 행정부시장은 광주 북구청장, 김종식 경제부지장은 목포시장에 당선됐다. 문인 청장은 민선7기에 이어 8기에도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총선 출마설이 나오는 문금주 부지사가 적극적인 소통으로 도정 안정에 힘을 쓰고, 지역 모임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문 부지사가 행정가에서 정치인으로 변모해 성공한 선배들의 뒤를 따를 수 있을지도 이번 선거의 또다른 관전포인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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