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은 ‘데이트 폭력’ 근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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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데이트 폭력’ 근절해야
  • 광주타임즈
  • 승인 2023.07.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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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광주북부경찰 문흥지구대 나철=최근 학교폭력, 데이트폭력, 스토킹 등이 우리 사회를 어지럽히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본인이나 자녀의 학교폭력으로 최정상의 자리에서 물러나고 퇴출되는 일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심지어 방송계에는 출연자의 데이트 폭력으로 인한 문제들이 계속 불거지고 있는가 하면 일반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으나 과거 행적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해 데이트 폭력으로 목숨을 잃은 사례가 발생했듯이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다. 연인 사이에 사랑과 친밀함을 정당화하며 상대를 폭행하고 구속하는 일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

물리적인 폭행도 폭행이지만 정신적·언어적 폭력도 상당하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데이트 폭력 범죄 신고가 2020년에서 2021년 1년 사이 무려 3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직접적인 폭언이나 폭행 외에도 연인의 휴대폰이나 SNS 등을 점검하면서 사생활까지 감시하고 구속하는 일도 다반사다.

왜곡된 사랑이란 이름으로 저지르는 폭력이 매우 심각함을 알 수 있다. 데이트 폭력은 가장 친밀한 관계에서 벌어지는 강력범죄나 다름없다. 처음 사소한 폭력이 죽음에 이르는 과정으로까지 발전하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이다. 더 이상 데이트 폭력을 방치하면 안 되는 수준에 다다랐다.

데이트 폭력을 방치하면 가정폭력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폭력 엄벌과 근절을 위한 우리 사회의 경각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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