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태권도 승급심사비 상업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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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태권도 승급심사비 상업화 우려”
  • /양동린 기자
  • 승인 2023.10.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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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도장 많게는 10등급 구분…수련 연령층 다양화 필요”

 

[광주타임즈]양동린 기자=태권도 띠 색깔이 공식적 통일규정 없어 일선도장에선 초록·보라·분홍색은 물론 2가지 색이 섞인 반반띠까지 많게는 10개 이상까지 구분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태권도장이 아이들의 돌봄·보육기관화되면서 태권도 수련생 중 성인은 단 1%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은 태권도진흥재단 국감자료를 통해 “태권도 띠는 오방색에 근거한 흰·노란·파란·빨간·검은색을 기본으로 활용한다고 돼있으나 공식적으로 통일된 규정이 없어 일선 도장별로 띠(승급) 색깔과 심사체계 기준이 천차만별”이라고 혔다.

이 의원은 “일선 태권도장에서 아이들의 흥미와 동기유발 차원에서 승급체계를 세분화한 것이겠지만 띠가 바뀔 때마다 승급심사비와 띠 구매 비용을 부담케 하는 등 상업적으로 이용될까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국내 태권도를 배우는 수련생 가운데 성인 수련층이 1998년 3.4%에서 지금은 단 0.6%로 감소한데 대해 “태권도 학원이 방과후 돌봄기능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아이들이 다니는 곳이란 인식이 고착되면서 성인들에게 갈수록 외면받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기(國技)인 태권도가 다양한 연령층에서 심신을 수련하는 운동이 되도록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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