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남 “EU 소고기 수입시 축산농가 생존권 파탄”
상태바
김승남 “EU 소고기 수입시 축산농가 생존권 파탄”
  • /양동린 기자
  • 승인 2023.11.02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우 1마리당 41만 원 손해…경영 안정화 우선”

 

[광주타임즈]양동린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은 “최근 사료비 폭등으로 축산농가들이 한우를 키우면 1마리당 41만원을 손해보고 있는데, EU산 소고기 수입 확대를 추진하면 축산농가들의 생존권은 파탄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이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축산물 생산비 조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사료비 1kg당 가격은 지난 2021년 433원에서 2022년 550원으로 27% 상승했다. 송아지 1마리당 생산비가 2021년 378만원에서 2022년 437만원으로 59만원이 늘어난 셈이다.

문제는 한우 수송아지 1마리당 산지 가격은 2021년 455만원에서 2022년 386만원으로, 암컷 1마리당 산지 가격은 같은 기간 646만원에서 556만원으로 15.1%, 13.9% 각각 감소했다는 점이다.

최근 정부는‘프랑스·아일랜드산 소고기 수입위생조건(안)’을 마련해 행정 예고를 진행하고, 국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김 의원은 “지금 축산농가들이 사료비 폭등으로 송아지를 키우면 키울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적인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것이 순서”라며 “정부는 축산농가에 난 불은 끄지 않고 , EU산 소고기 수입 확대를 추진하며 기름을 붓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축산농가의 경영을 안정시킨 다음, 소고기 수입 확대를 논의하는 것이 순서에 맞다”면서 무리한 유럽산 소고기 수입 확대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