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정치권 여·야 4당 “국립의대 신설”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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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정치권 여·야 4당 “국립의대 신설” 한 목소리
  • /양동린 기자
  • 승인 2023.11.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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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 도당위원장 공동 건의문 발표
의대 없는 전남 주민 ‘의료기본권’ 박탈
여·야 4당 전남도당위원장들과 전남도의원들이 28일 오후 전남도의회에서 전남 의대 신설을 위합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의대 신설 확정과 정원 배정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 제공
여·야 4당 전남도당위원장들과 전남도의원들이 28일 오후 전남도의회에서 전남 의대 신설을 위합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의대 신설 확정과 정원 배정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 제공

 

[광주타임즈]양동린 기자=정부가 18년 만에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 중인 가운데 전남지역 정치권 여·야 4당이 전남의 최대 숙원사업인 국립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

전남지역 여·야 4당은 28일 오후 전남도의회에서 전남 의대 신설을 위합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공동협약서에 서명한 뒤 정부에 지역의대 신설 확정과 정원 배정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민의힘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전남도당위원장, 정의당 박명기 전남도당위원장, 진보당 이성수 전남도당위원장,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견은 전남도의회 의과대학 유치 대책위원회에서 제안하고, 각 당 도당위원장들이 초당적으로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공동협약서에는 전남의 공공의료 확충과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위해 여·야 4당이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내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시 전남 국립의과대학 신설이 각 당의 총선 공약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여·야 4당 도당위원장들은 건의문을 통해 “의료기본권은 지역, 나이, 경제적 사정 등과 상관없이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다”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도민은 그간 기본적인 권리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의료취약지의 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하기 위해 지역의대 신설을 막연히 지속적 검토로만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전남에 국립의대가 반드시 설립되어야 한다는 선명한 명제 앞에 여·야가 따로 일 수 없다”고 말했다.

여·야 4당이 작성하고 낭독한 공동건의문은 정부와 여·야 4당 중앙당에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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