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중 은행 대출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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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중 은행 대출 소폭 증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5.2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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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부가세 납부ㆍ이사수요 원인
[경제=광주타임즈] 4월중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이 소폭 늘었다. 기업의 부가세 납부, 봄철 이사수요 등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191조3000억원으로 3월 말에 비해 12조1000억원(1.0%) 증가했다.

대기업대출은 5조9000억원 증가한 177조원, 중소기업 대출은 3조6000억원 증가한 503조2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가계대출도 482조2000억원으로 3월 말에 비해 2조8000억원 늘어났다.

금감원은 "분기말 일시상환분의 재대출, 부가세 납부수요 등으로 기업대출이 크게 늘었다"며 "가계대출 역시 봄철 이사수요 등으로 주택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원화대출 연체율(1일 이상 원금연체 기준)은 3월 말에 비해 0.06%p 늘어난 0.91%였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07%(대기업 0.82%, 중소기업 1.16%)였으며, 가계대출 연체율은 0.69%였다.

금감원은 "연체율이 늘어난 것은 계절적 요인 등으로 신규연체 발생액(1조8000억원)이 연체정리규모(1조1000억원)를 웃돈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 연체율은 3월 말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0.18%p 하락했다"며 "세월호 사건 이후 소비위축과 경기둔화 등에 따른 건전성 악화 가능성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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