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온누리상품권 10%할인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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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온누리상품권 10%할인 발행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5.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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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광주타임즈] 정부가 소비 활성화를 위해 8월 말까지 개인 구매자에게 전통시장에서 사용되는 1000억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정상가보다 10% 할인된 가격에 발행하기로 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오전 서울 남대문시장을 방문, 세월호 사고 이후 어려움을 겪고있는 업종 대표들과 소상공인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소비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온누리상품권 할인 발행은 현재 개인 현금구매시 월 30만원 한도에서 5%로 적용되고 있는 할인율을 두배 가량 확대한 것이다.

정부는 부정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한 구매·환전 정보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고 이상 징후 발견시 지방중기청을 통해 즉시 제재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세월호 사고 이후 애도 분위기 속에 자제해 왔던 소비 지출을 촉진하기로 했다.

8월 말까지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의 복지포인트를 조기에 사용하게 하고 공공부문의 소모성 경비를 70% 이상 집행하기로 했다.

또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부문 종사자가 근무지 주변 외부 식당을 이용하는 것을 장려하고 경제단체나 협회 등도 자발적으로 소비 촉진 노력에 동참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현 부총리는 "공무원들이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청사 밖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하고 세종, 대구, 경남청사는 월 1회 점심 또는 저녁에 구내식당을 열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 부총리 등 정부 부처 관계자와 세월호 사고로 피해를 본 여행, 숙박, 외식업 업주, 남대문시장 상인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현 부총리는 중소업체와 소상공인의 고충을 청취하고 추가적인 소비 활성화 대책을 약속했다.

그는 "세월호 사고에 대한 애도 분위기는 유지하면서도 지나치게 가라앉은 소비 심리는 되살려 민생경제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며 "정부로서는 소상인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있는 방안을 많이 강구하고 있고, 그런 방안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직접 뵙고 추가적인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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