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4 지방선거의 유권자 수는 총 4,130만명. 사실상 국민의 대부분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또한 1995년에 출생해 올해로 만 19세가 되는 젊은 새네기들도 첫 투표를 하게 된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참된 일꾼을 선택하는 첫 투표를 현명하게 행사해 주권의 소중함을 깨닫길 바란다.
하지만 지난 다섯 차례의 지방선거 평균 투표율은 55.2%에 불과하다. 2012년 대선 투표율인 75.8%를 감안하면 유권자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낮은 편이다.
지방선거는 지역에서 민심을 대표할 수 있는 소중한 일꾼을 뽑는 중요한 행사다.
이번 선거만큼은 비리, 불신, 무능함 등 그동안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자. 연고, 학벌, 인맥 등 기존의 방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사리사욕을 버리고 국가와 공공의 이익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후보를 꼭 선택하자. 유권자가 행사하는 한 표의 가치는 너무도 크다.
1954년 우리나라의 사사오입 개헌파동 사례, 1839년 미국의 매사추세츠 주지사 선거에서 후보자 본인의 표를 행사하지 못해 1표 차로 패배한 사례, 1876년 미국의 19대 대통령인 러더포드 헤이스의 선거인단투표 1표차로 당선된 사례, 1923년 히틀러가 나치당 당수가 된 사례 등 이 모든 사례가 1표차로 역사를 쓴 대표적인 경우이다 “선거란 누구를 뽑기 위해서가 아니라 누구를 뽑지 않기 위해 투표하는 것”이라는 프랭클린 P. 아담스의 말처럼 기본에 충실하지 않고 안전을 소홀히 하는 대표를 뽑지 않기 위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