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대책위,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예방
대책회의는 "어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각 시민사회단체를 방문해 사고 진상규명·책임자 처벌·재발방지 대책을 담은 특별법 제정을 위한 1000만 서명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그 요청을 받아 1단계로 빠른 시일 안에 100만 서명을 받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월호 참사에 대한 성역 없는 조사가 이뤄지지 못하고 제대로 진상이 규명되지 못한다면 제2, 제3 세월호 참사의 초대장을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 국회는 지금 즉시 국정조사에 합의하고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1일 오후 6시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많은 국민들이 모여 달라고 독려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대책회의는 가족대책위와 오후 4시20분께 종로구 조계사를 방문해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대책회의와 가족대책위는 면담에서 전국 모든 사찰이 1000만 서명운동에 참여해줄 것과 국회에 국정조사를 촉구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대책회의와 유가족들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여의도역, 영등포역, 신촌역, 서울역 등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30일 오전 11시에 명동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 오후 3시에 감리교본부에서 감독회장과 연이어 명담을 갖고 1000만 서명운동 동참과 실종자 조속 구조 및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한 관심 표명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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