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급식 논란, 캠프대변인 "검출 농약 아주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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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급식 논란, 캠프대변인 "검출 농약 아주 미미"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5.3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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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광주타임즈]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대변인이 30일 국회를 찾아 서울시 친환경무상급식 식자재 농약 검출 논란에 해명을 내놨다.

박 후보 대변인인 진성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어마어마한 물량이 학교에 넘어가고 학생에 제공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진 의원은 "감사원이 한달동안 123건을 정밀조사해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농약 농산물이 2건 나왔다"며 "하나는 친환경 무농약 깻잎이고 여기서 0.009마이크로그램이 나왔다. 감사원은 인근 살포 농약이 바람에 날아와서 묻은 정도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또 하나는 농약을 줘서 키운 일반 깻잎이고 여기서 잔류농약 기준치는 0.6053마이크로그램 검출돼 영구퇴출조치됐다"며 "123분의 2 확률로 나온 것이고 제 아무리 완벽한 검사 시스템이라도 불가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들도 일반가정에서 시장에서 무농약 인증 포장 있는 것 사먹을 때 안전성검사를 해서 먹나. 그냥 가져가서 씻어서 먹지 않냐"며 "그런데 서울시 학교 납품은 안전성 검사해서 안전해야 넘어간다. 집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안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와 관련, "이곳은 안전한 급식을 해온 게이트키퍼 역할을 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안전한 사전안전성검사체계"라며 "이것이 부족하면 더 보강하고 더 개선해서 더 안전한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 과제"라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박 후보의 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박 시장은 친환경센터 거쳐 학교에 납품된 식자재에서 농약이 검출된 것을 몰랐다"며 "왜냐하면 감사원이 감사를 마치고 서울시에 보낸 처분 요구서 중 각주 16번 항목이 기재돼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미한 사안이기에 종합 보고서 작성 시 각주 처리됐다"고 답했다.

진 의원은 그러면서 정몽준 후보와 새누리당을 비난했다.

그는 "열세를 만회해보려고 농약 장사를 벌이고 있다. 시민 불안을 야기해 표를 벌어보겠다는 아주 악질적인 네거티브"라며 "아무 근거 없이 수천킬로의 농약 농산물이 우리 아이들 급식에 간 것처럼 거짓선동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진 의원은 또 "티끌만큼의 농약을 갖고 수만킬로 농약이 나왔다고 떠드는 사람이다. 침소봉대도 이런 침소봉대가 없다"며 "국민의 불안을 야기한 문제에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의당 이정미 대변인도 논평에서 새누리당을 겨냥, "아이들 급식문제에 모든 당 조직을 총동원해 마치 아이들에게 농약덩어리를 먹인 것처럼 침소봉대하며 학교 앞마다 피켓 들고 위협해대고 있으니 정작 농약급식이 아니라 새누리당 때문에 불안해서 못살겠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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