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불량 묘목, 시중유통 근절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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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불량 묘목, 시중유통 근절돼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6.0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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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 정보화장비담당관실 김덕형
[광주타임즈] 최근 농촌지역 장날 길거리에서는 과수나무가 제철을 맞아 많이 판매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나무심기 좋은 계절을 맞아 묘목 판매장에서 이들 묘목을 구입하려는 농민들도 제법 눈에 띈다.

일반 농사에 비해 유실수 농사가 비교적 소득이 높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장날 또는 평일 재래시장 주변에서 판매되는 감, 포도, 사과, 밤, 복숭아 등 유실수와 관상수, 꽃나무, 조경수 등 대부분의 묘목이 품종과 생산자 확인이 어렵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구입 당시 불량여부를 확인할 수 없고 피해를 보아도 구입하는 농민들 입장에서는 유통·판매업자를 알 수 없어 보상받을 길이 없다.

더욱이 이들 묘목은 심고 난 후 일정기간이 지나야만 성장 및 수확에 대한 확인이 가능해 떠돌이 상인들에게 묘목을 구입한 경우 그 책임을 묻기가 어려워 금전적 손해가 매우 크다.

병균에 감염된 묘목은 자칫 심은 뒤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거나 극심한 병충해 피해까지 입을수 있다고 한다.

오랜 기간 동안 정성을 다해 키워도 불량 품종이 확인되면 인력소모와 비용의 피해가 막중하다는 점을 농민, 판매상 모두 알아야한다.

무엇보다 묘목은 일정기간이 지나야만 자금회수가 가능한 만큼 묘목 구입시부터 신중을 기해야 한다.

또 시중에서 싼값에 판매되는 묘목은 먼저 불량 묘목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믿을수 있는 전문 나무시장이나 임업조합을 이용해 묘목을 구입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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