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전기플러그 뽑기 습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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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전기플러그 뽑기 습관화해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6.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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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소방서 119구조대 김양훈
[광주타임즈] 대학가 주변에 산재되어 있는 고시텔, 원룸지역을 바라보면 왠지 불완전한 역삼각형 모형을 보는 것 같아 불안한 마음이 들 때가 많습니다.
대학 원룸은 대부분 다가구 주택 형태인데 그 모습이 아파트도 아니고, 일반 주택도 아닌 중간적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대부분 타지의 학생들이 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좁은 통로, 공간 적은 취사 등) 곳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기존 시설을 증·개축하여 사용함에 따라 불완전한 전기·가스시설·보일러 및 위험물시설 등도 취약한 실정이다. 물론 상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화기조차 찾아보기 힘든 상태입니다. 만약, 이러한 곳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한다면 상당한 인명피해 우려가 있어 보이지만 법적인 제재사항은 거의 없는 실정이고, 소방대원들이 방문하여 홍보물을 배부하며 행정지도만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절도 등 안전사고를 이유로 피난통로를 폐쇄하는 경우나 LPG통을 실내에 보관하는 경우까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학가 원룸 관계자들께서는 수시로 학생들을 모아 방안정리 철저, 전기코드 차단 철저, 복도·통로·계단에 물건방치 엄금, 가스 안전관리, 소화기 사용방법 및 화재시 피난요령 교육 등을 실시하여야 할 것이며, 수동식 소화기를 여유 있게 갖추고 누구나 언제든 지 사용할 수 있도록 통로 등에 비치하는 한편, 전기시설, 전기제품, 전자제품, 가스시설, 기름보일러 등에 대한 취약요소를 사전에 제거하여야 할 것입니다. 소방안전요원의 한 사람으로서 원룸 관계자들에게 “조그마한 부주의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온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겨주고, 자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야 된다는 경각심을 고취해야 될 것이며, 각 가정· 점포 및 차량에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하여 우리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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