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선태와 함께하는 ‘문학의 섬’
상태바
시인 김선태와 함께하는 ‘문학의 섬’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6.19 1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일부터 이틀간 장흥 천관문학관서

[장흥=광주타임즈]서영진 기자 = 장흥군’천관문학관’에서 제16기 ‘문학의 섬’문예학교를 연다.

이번 초청 손님은 남도 문학의 정수라고 평가 받고 있는 김선태(사진) 시인이다.

김선태 시인은, 1960년 전남 강진 칠량(외가는 장흥 방촌)에서 태어났고, 1993년 광주일보 신춘문예와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간이역, 작은 엽서, 동백숲에 길을 묻다, 살구꽃이 돌아왔다 등이 있고, 평론집으로는 풍경과 성찰의 언어, 진정성의 시학 등.

연구서 김현구 시 연구, 광주·전남 현대시문학 지도 등이 있으며 기행산문집 강진문화기행 등을 출간했다.

애지문학상, 영랑시문학상, 전라남도문화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목포대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00년대 들어 남도의 서정을 탁월한 솜씨로 작품화해서, 남도 문학의 정수로 평가 받고 있다.

오는 21일 오후 3시부터 22일 오후 5시까지 1박 2일 동안 열릴 제16기 문예학교는 ‘김선태처럼 시상을 낚시하기’라는 의도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김선태 시에서 월척을 찾아라’라는 순서에서는 지역에서 문화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는 ‘신호웅의 문학토크’가 진행된다.

이어 장흥이 자랑하는 화가 송대성 씨가 ‘내 마음의 색으로 읽는 김선태의 시’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저녁에는 김선태 시인의 초청강연이 있다. 김 시인은 ‘예각의 상처가 아문 자리 - 원(圓)’란 제목의 강연에서 결코 문명과 권력의 중심으로 나아가지 않고 나의 뿌리인 남도 땅에 남아 그 유순한 자연과 함께 스스로 중심이 되어 살아갈 것이며, 그것이 비록 답답하고 외롭고 서러울지라도 나의 시학을 완성하는 길임을 굳게 믿는다는 취지의 강연을 할 계획이다.

22일에는 향반 문화의 알갱이가 남아 있는 장흥 방촌 마을로 상상력 소풍을 떠난다.

특히 장흥 방촌 마을은 김선태 시인의 외가가 있는 마을로 김선태 시의 시원을 찾아가는 문학 기행이 될 것이다.

천관문학관 관계자는 “김선태 시인과 함께 녹음이 짙어가는 방촌 마을에서 남도 양반 가옥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시인과 함께 사진 촬영은 물론,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거의 ‘사적’인 소풍이 될 것이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