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기간 전통시장 소방통로를 확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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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기간 전통시장 소방통로를 확보해 주세요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8.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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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장 김진성
추석이 불과 얼마 남지 않았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들은 명절에 쓸 음식 장만으로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바쁜 직장인들은 오랜만에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친척, 선·후배,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어 오는 듯하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금년에도 추석 대목 전통시장 주변 차량정체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평소의 조촐한 음식 장만이라면 대중교통만으로도 장보기에 충분하겠지만 명절에 쓰일 다량의 음식이라 사람이 들고 나르기에는 힘이 들기에 차량이용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 전국 대부분의 전통시장은 주변 주·정차 공간이 크게 부족한 반면 금지구역으로 지정된 도로가 많아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주민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는게 현실이다.

하지만 긴급차량 진입로에 주·정차 중인 차량으로 현장진입을 지연시키며 애를 태우게 만든다. 개인편의를 위한 주차 때문에 소방관들은 화재와 같은 재난현장에서 초기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이는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는 사유로 직결된다.

무엇보다도 화재는 내 주변에서, 나로 인해 일어날 수 있다는 경각심부터 가져야 한다. ‘설마’라는 안일한 생각과 안전의식 결여 등 안전 불감증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빼앗아 가는 가장 큰 요인이라는 것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누구나 화재의 무서움과 예방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무관심으로 실천하지 못해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우리가 평소에 화재예방에 대한 작은 관심만 가졌어도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한 ‘쏟아버린 물’과 다름없다.화재는 소방차량 출동이 지연돼 5분 이상 경과할 경우 피해가 급격히 증가한다.

나아가 2차 연소 확대로 인해 인접 건물까지 불이 번지면 해당지역 전체가 막대한 피해를 보게 된다.

따라서 국민들은 ‘소방출동로는 생명로’라는 경각심을 갖고 스스로 ‘소방차 길 터주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이번 추석명절 지역 전통시장 이용시, 혹시나 발생할수 있는 사고에 대비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 이용구간등을 적극 이용하여 긴급차량 출동로를 확보 화재없는 명절이 될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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