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캐디 파행’ 여수 경도CC 정상 운영
상태바
‘노캐디 파행’ 여수 경도CC 정상 운영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0.22 1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무량 조정·도선비 지원 등 근무여건 개선키로
[여수=광주타임즈]서상민 기자=경기진행요원(캐디)들의 출근 거부로 수일간 파행을 겪었던 여수 경도 골프장이 22일 오후부터 정상 가동 됐다.

22일 여수경도CC에 따르면 골프장을 운영하는 전남개발공사 자회사 전남관광㈜과 경기진행요원들간 전날 오후 회의를 통해 경기진행 팀수를 적절하게 조절해 업무량을 줄이는데 합의했다.

또 점심식사비 및 섬을 오가는 도선비 지원을 약속 했다.

하지만 경기진행요원들이 요구했던 캐디피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2만원 인상에 대해서는 결정하지 못했다.

경도CC측은 타 골프장과의 형평성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음달 10일께 골프장경영협회 남부지역회의회에서 논의한 뒤 수용여부에 대해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전남관광 사장 송모씨는 18일 경기운영팀장과 경기진행요원 조장 5명의 상견례 자리에서 과중한 업무 개선 및 캐디피 인상 건의에 대해 ‘메뚜기도 한철’ 운운하며 “그렇게 힘들면 나가라”는 등의 막말로 거센 항의를 받았다.

경도CC는 이후 몇 일간 캐디 90여명의 출근 거부로 비정상 운영됐으며 예약이 줄줄이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송사장은 이후 캐디들과 회의를 통해 자신의 발언에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하고 “마음에 상처를 준 부분에 대해 사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가 설립한 전남개발공사의 자회사 전남관광주식회사는 여수 한옥호텔 오동재, 여수 경도골프리조트, 해남 땅끝호텔 등 6개 업장을 운영 중이다.
경도골프장은 전남개발공사가 3000억여원을 들여 개발한 27홀 대중제 골프장으로 지난 6월 마지막 코스인 금호도 홀을 완공했다. 국내 10대 골프장으로 선정될 만큼 빼어난 코스를 자랑하며 최근에는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