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4대 보험 미가입자 광주↑·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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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4대 보험 미가입자 광주↑·전남↓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0.2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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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조건 시·도별 차이 커…통일된 기준 마련해야”
[사회=광주타임즈]오현미 기자=규직의 4대 보험 미가입율이 광주는 높고, 전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기홍 의원(새정치연합)은 전국 1만1000개 초·중·고교에 재직 중인 학교비정규직 13만 7184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4대 보험 미가입자 비율은 ▲고용보험 5.3%(7326명) ▲산재보험 1.3%(1823명) ▲건강보험 6.9%(9525명) ▲국민연금 7.5%(1만356명)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광주의 경우 4대 보험 미가입율은 4,057명 중 고용보험 8.9%(362명), 건강보험 9.6%(391명), 국민연금 10.2%(413명), 전남은 5,553명 중 고용보험 4.8%(266명), 건강보험 5.0%(278명), 국민연금 5.2%(288명)로 나타났다. 산재보험은 광주와 전남 모두 가입한 상태다.

학교 내 1주 15시간 미만인 초단시간 노동자는 4대 사회보험 가입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그러나 초단시간 근로자라 하더라도 현행법상 ‘생업을 목적으로 근로를 제공하는 자 중 3개월 이상 계속 근로를 제공하는 자’는 고용보험 가입대상이며, 국민연금도 본인이 원할 경우 직장가입자 자격을 얻을 수 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위법하게 고용보험을 제외시키고 있으며,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국민연금 가입여부에 대한 희망 조사도 하지 않고 있다.

유 의원은 “학교비정규직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수치로 처음 드러났다”며 “학교비정규직은 아직도 학교장 재량으로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인식이 커 근무조건이 시·도별로 차이가 크다. 교육부가 통일된 기준을 제시하고 관리감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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