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성평등 최하위 ‘불명예’
상태바
광주시, 성평등 최하위 ‘불명예’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0.29 1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년간 지속적 하락, level-4까지 추락
여성발전센터·여성재단 제기능‘의문’
박혜자 의원 “정책 전반적 검토 필요”
[광주=광주타임즈]임가희 기자=지난 5년간 광주광역시의 성평등 하락 수준이 뚜렷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전남 지역의 성평등 수준은 상승했다.
29일 새정치민주연합 박혜자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2013 지역별 성평등 수준 분석 연구’자료를 검토한 결과, 광주는 성평등 하위 지역(Level-4)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2008년과 2009년에 성평등 상위지역(Level-1), 성평등 중상위지역(Level-2)이었으나 2010년부터 중하위지역(LEVEL-3)으로 하락하더니 2012년 성평등 수준이 가장 낮은‘성평등 하위 지역’까지 떨어진 것.

전남은 2008년 성평등 하위 지역이었으나, 2009년 성평등 중하위 지역, 2010년 중상위지역, 2011년 상위지역으로 꾸준히 올라갔다. 2012년에는 2011년보다 한단계 낮은 중상위 지역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었다.

일각에서는 광주의 성평등 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에 대해 광주여성들의 인권신장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광주여성발전센터와 광주여성재단이 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박혜자 의원은 “광주 지역이 사회안전에 대한 인식도나 안전 영역의 불평등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안전 영역 정책의 전반적 검토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고 성평등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시도별 지역 성평등 지수를 해마다 발표하고 있다. 지역 성평등 지수는 각 지역 성평등 수준과 특성을 파악하여 여성 정책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립하도록 하며, 지자체가 성평등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도록 하기 위해 개발됐다.

☞ 용어설명
<지역성평등 지수>는 광역 및 기초의회 의원 성비, 5급 이상 공무원 성비 등 여성 대표성 제고 영역, 고용률 성비 등의 경제 참여와 기회 영역, 가사노동시간의 성비 등의 가정과 안전한 삶 영역, 복지 영역 등 4부분의 영역과 16개 대표 지표로 산정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