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초중고 9시 등교’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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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초중고 9시 등교’ 선호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0.2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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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3개매체 여론조사…贊 56.7% VS 反 43.3%
“건강·학습효율 오를것” “맞벌이·생체리듬 지장”
[사회=광주타임즈]진태호 기자=경기도교육청이 2학기 9시 등교 전면시행 방침을 밝힌 가운데 지역민들은 ‘초중고 9시 등교’를 선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타임즈와 톡톡TV, 미디어 전남이 지난 9월 22일부터 10월 27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9시 등교’ 찬반 여론조사에서 광주타임즈는 56.9% 대 43.1%, 톡톡TV 58%대 42% 그리고 미디어전남 55.3% 대 44.7%로 조사돼 ‘9시 등교’에 대해 대체적으로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찬성의견을 밝힌 김희경 씨는 “현재 고 1·2학년 연년생을 둔 학부모로서 아이들이 등교시간을 맞추려고 서두르는 모습이 안쓰럽다”며 “반대의견이 많으면 9시보다는 조금 이른 8시 30분까지 늦추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찬성자 박성규 씨는 “9시 등교로 학생들이 아침식사 뿐 아니라 잠도 충분히 잘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에 대한 효율성 극대화는 물론 학부모 부담도 덜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대측은 수능직전 생체리듬 파괴, 자사고나 사립학교, 특목고 등과 성적차이 발생 그리고 맞벌이 부모에 대한 배려 등을 지적했다.

조 모씨는 “맞벌이 부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들이 등교하기 전까지 돌볼 수 있는 시간적인 여력이 없다”며 “변화도 좋지만 공부습관이나 생체리듬을 하루아침에 바꾸기는 어렵다”며 반대의견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관계자는 “초중고 9시 등교에 대한 시행착오는 필연적이다”며 “하지만 아이들의 입장에서 ‘9시 등교’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준비한다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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