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 장학금 혜택·취업 성과에 지원 잇따라
[전남=광주타임즈]정재춘 기자=전남지역 마이스터고의 신입생 경쟁률이 하락했다. 반면 내신성적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전남도 교육청에 따르면 전남지역 4개 마이스터고 신입생 원서접수 마감 결과 평균 1.42대 1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학교별로는 전남생명과학고가 3개 과 5개 학급 100명 모집에 148명이 몰려 1.48대 1을 기록했고, 완도수산고는 3개 과 4개 학급 정원 80명에 116명이 원서를 내 1.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2개 과 5개 학급에 걸쳐 100명을 선발하는 한국항만물류고에는 137명, 3개 과 5개 학급에 100명을 뽑는 여수석유화학고에는 136명이 지원해 각각 3.7대 1,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 측면에서는 지난해보다 모두 하락했다. 학교별 지난해 경쟁률은 완도수산고 2.51대 1, 여수석유화학고 2.24대 1, 한국항만물류고 2.12대 1, 전남생명과학고 1.52대 1 등이다.
반면 내신 성적을 놓고 보면 우수자 지원 사례가 많아졌다.
여수석유화학고는 지난해 내신 상위 10∼30% 성적우수자가 전체 지원자의 70%대였으나 올해는 80%대를 기록했다. 전남생명과학고 역시 내신 상위권 지원율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하는 등 대부분의 마이스터고에서 내신 성적 우수자의 지원이 잇따랐다.
장시준 도 교육청 미래인재과장은 “전남지역 마이스터고의 경우 비록 지원율은 감소했지만 학비 면제와 장학금 지원 등의 혜택과 더불어 취업률 성과가 속속 나타나면서 중학교 내신 우수학생들의 지원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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