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10시42분께 전남 여수시 소호동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프리마켓 행사 중 먹거리 부스의 휴대용 부탄가스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학생 김모(11)군과 강모(12)군, 학부모 박모(42·여)씨 등 12명이 손과 얼굴에 1~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행사장에는 학생 100여명과 학부모 100여명, 학교 관계자 8명이 있었으나 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날 사고는 학부모 등이 먹거리 부스 테이블 위에 휴대용 가스버너 1개를 놓고 음식을 만들던 중 가스버너에 들어있던 부탄가스통 밑 부분이 터지면서 발생했다.
경찰은 터진 부탄가스통, 가스버너 등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하고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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