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을 잇다… 강진군 청렴도 전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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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을 잇다… 강진군 청렴도 전남 ‘1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2.0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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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 조사결과…사전예방 시스템·청렴교육 결실
[강진=광주타임즈]김용수 기자=지난 3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우리나라 공공기관 종합청렴도를 발표한 가운데 다산 정약용의 고장 강진군이 전남 지역 공공기관 청렴도 1위를 달성했다.

강진군은 종합청렴도에서 7.79점을 기록해 전남에서 1위, 전국 군단위 8위를 차지했다. 올해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가 전체적으로 하락한데 비해 강진군은 지난해 7.43(전남 9위, 전국 군단위 54위)에 비해 청렴도가 급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청렴도 평가는 전국 716개 공공기관에 대해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를 실시해 산출했으며, 226개 기초자치단체의 외부청렴도 평가는 공사 관리·감독, 인·허가, 지도·점검, 보조금 지원, 재·세정 등을 점검 평가했다.

강진군의 청렴도 상승요인은 군의 강력한 청렴정책 실시에서 기인했다.

강진원 군수는 올초부터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공약사항 준수와 청렴도를 손꼽으며 강력한 부패척결의지로 군정을 추진해왔다.

2014년을 청렴도 최상위권 진입의 해로 정하고 부정부패와 비리 차단을 위한 사전 감사행정을 실시하고 간부회의와 정례조회시 수시로 공직자의 청렴의식을 강조했다.

일례로 청렴도향상 수립시 “목민사상의 핵심은 청렴이다. 다산의 고장에서 부정부패는 있을 수 없다”며 적발시 백벌백계의 뜻을 밝히며 공직자들에게 청렴시책 이행을 통해 전국 최고수준의 청렴도시, 부패없는 클린 강진 구현을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청렴도 하락요인을 분석해 상대적으로 청렴도가 낮았던 인·허가와 보조금 지원업무는 수시 예방감사를 했고 공직자와 민간인 대상 청렴교육을 강화했다.

특히 부정부패의 원천 차단을 위한 사전 예방시스템과 공직자 스스로의 부정부패 자정노력에 힘을 쏟았다.

단돈 1만원만 받아도 징계를 받을 수 있을 만큼 공직자 부정부패를 원천차단하기위한 징계양정기준을 대폭 강화했고, 강진군 공무원 행동강령을 개정하고 청백-e 시스템을 구축 운영해‘이끼가 끼지 않는 구르는 돌’같은 청렴시스템을 갖춰나갔다.

특히 부정부패에 대한 공직자의 자각의 중요성을 느끼고 수시로 교육을 실시해 무지와 안일함에서 비롯되는 부패의 싹을 원천 차단하고 공직자 스스로 청렴 강진을 만드는데 앞장서도록 내부청렴도 강화에 나섰다.

강진원 군수는“잘 사는 강진 못지않게 중요한 건 청렴한 강진이다. 강진은 다산 정약용의 가르침이 살아있는 청렴의 고장이다”며, “사전예방 시스템의 도입과 청렴 교육실시를 통해 부패가 낄 틈을 주지 않는 게 통한 것 같다. 앞으로도 사전예방과 자정노력을 통해 부패없는 청렴의 고장으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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