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재난관리 낙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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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재난관리 낙제점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2.3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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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처, 2014년 지자체 재난관리 실태점검 결과 발표
[사회=광주타임즈]진태호 기자=대구와 인천, 광주광역시가 재난관리 낙제점을 받은 반면 제주는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국민안전처는 2014년 지자체 재난관리 실태점검 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제주특별자치도에 1억3000만원, 전북 순창군에 9000만원, 대전 서구에 7000만원의 재정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반면 미흡기관으로 선정된 대구광역시·인천광역시·광주광역시는 기관별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해 재난관리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매년 실시하는 재난관리 실태점검은 올해 지방자치단체 47개 기관 시·도 17개 기관, 우수 시·군·구 30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21일까지 민간전문가 등 15명이 참여해 진행됐다.

주요 점검 내용은 기관장 관심도, 풍수해 저감 종합계획 수립, 사전 재해 영향성 검토 협의사업장 이행실태, 내진보강 대책, 태풍·호우 대응, 폭염 대책, 국제연합 재해경감전략기구(UN ISDR) 기후변화 및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 추진 등 70개 항목이다.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제주특별자치도는 재난안전 및 방재교육, 풍수해 저감 종합계획 수립, 재해 예·경보사업 추진, 태풍 북상에 따른 사전대책회의, 국민행동요령 홍보, 유관기관 조기비상근무를 실시했다. 기관장의 풍수해 및 폭염관련 현장방문, 지진관련 조례 제정 등 기관장 관심도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전북 순창군은 재난업무 담당자 책임과 역할 사전숙지, 재난관리역량 강화 교육 및 점검, 폭염대책, 내진보강대책, 인명피해지구 관리, 재난관리시스템 표준작전절차(SOP) 가동, 풍수해 및 저수지·댐 관련 대피훈련 실시, 최근 3년간 연평균 재해예방사업 확보, 기관장 관심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대전 서구는 상황전파시스템 훈련메시지 5분 이내 수신, 내진 보강대책, 무더위 쉼터 및 재난 예·경보시설 점검, 응급복구를 위한 유관기관 사전 협조체계 구축, 풍수해 취약시설 현장 방문, 지역 자율방재단 자체교육 및 예산확보, 지진관련 조례제정, 재난관리실태 공시 등에서 많은 점수를 받았다.

안전처는 점검결과 기관별 미흡사항은 개선계획을 세워 분기별로 집중 관리하고 통합 재난관리 점검체계 구축을 위해 자연·사회재난, 안전 분야까지 총괄 점검할 예정이다. 또 재난관리기금 미확보 지자체는 우수기관 선정시 페널티를 부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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