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오지마을 ‘100원 택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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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오지마을 ‘100원 택시’ 달린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2.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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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8개읍면 18개 마을에서 실시
[강진=광주타임즈]김용수 기자=강진군은 오는 3월부터 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농어촌 오지마을에‘100원 택시’를 운영해‘대중교통 미운행 지역 제로화’를 실현한다.

강진군은 도로폭이 좁거나 농어촌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마을에 버스를 대신해서‘100원 택시’를 운영해 그 동안 버스를 타기 위해 먼 거리를 걸어야 했던 주민들의 불편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군은‘100원 택시’운행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행복택시를 도입한 충남 서천군을 현지 답사하는 등 100원 택시 제도 시행을 위해 면밀히 검토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는 292개 전 마을을 대상으로 주민들의 교통이용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올해 2월 군내버스 운행횟수가 적고 마을 농어촌버스 승강장과 600m 이상 떨어진 8개 읍·면 18개 마을을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

주민들은 1회 운행 시 개인당 100원을 지불하고 가까운 농어촌 버스승강장이나 해당 읍·면 소재지까지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농어촌 버스 벽지노선 운행보상이 1회당 평균 1만원 지원되고 있으나 ‘100원 택시’가 운행될 경우 1회당 4,500원 정도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이 제도의 안정적인 조기정착과 이용객 편의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해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강진원 군수는“농어촌버스가 운행되지 않은 오지마을에‘100원 택시’가 운행됨에 따라 강진군이 전국 최초로 대중교통 미운행 지역 제로화를 실현하게 되어 교통 취약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강진군 전 주민의‘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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