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립도서관 개관 50주년…시민 배움의 요람 반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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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립도서관 개관 50주년…시민 배움의 요람 반세기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2.2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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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대표시립도서관 2017년까지 웅천지구에 건립
[여수=광주타임즈] 양승만 기자 = 여수시민들의 지식정보 요람으로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여수시립도서관이 개관 50주년을 맞았다.

시에 따르면 여수시립도서관은 1965년 2월5일 구 청년회관에서 개관한 이래 지난 반세기 동안 시민들에게 지식·정보 제공과 정서함양 등 시민 서재로써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

59만2000여권의 장서를 갖추고 하루 평균 2800여명의 시민들이 이용하며 지식과 정보, 문화창조의 핵심기관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개관 50주년 기념사를 통해 “여수지역 대표 도서관을 새로 건립하고 기존 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을 연계 운영함으로써 시민들의 지식·정보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시립도서관 발전사의 전기를 새로 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반세기 역사를 발판으로 시립도서관이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비전을 마련해 이를 추진키로 했다.

우선 여수지역을 대표하는 시립도서관을 신도심 지역인 웅천지구 에듀파크 부지 내 연면적 5000㎡ 지하1층·지상5층 규모로 오는 2017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18년까지 시민 1인당 2.58권의 장서 확보를 목표로 올해 4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도서와 전자책, DVD 등 선진국 수준인 3만5000여권의 장서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주여성 및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도서 배달서비스, 상·하반기 다문화 프로그램 운영, 다문화 자료 2000권을 추가 확보함으로서 다문화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책도 마련했다.

복지시설 거주 및 병원 입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책 읽기와 독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장애인과 산모, 섬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도서를 배달해주는 서비스도 함께 추진한다.

특히 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점자 안내판, 장애인 유도 블럭 및 촉지도, 음성안내 시설 등의 편의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여수시립도서관 박삼숙 관장은 “시립도서관의 새 발전방향은 정보격차 해소와 시민 교양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을 우선으로 삼고 있다”면서 “도서관 인프라 확충과 장서확보, 정보 소외계층 지원체제 강화, 도서관 발전방안 토론회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시민들의 지식 정보 문화 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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