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2014년 한국의 소비자시장평가 지표 연구' 결과, 미용서비스 시장의 종합평가지수는 103.5점(100.0 기준)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소비자시장평가지표 중 소비자시장평가지수(Consumer Markets Performance Index : CMPI)는 총 35개 시장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미용서비스 시장에서도 소비자선택의 문제를 나타내는 지표인 선택가능성(106.9) 항목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미용서비스 시장이 소비자 친화적이라고 느끼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소비자선택의 권리를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시장으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나 정보제공 수준(비교용이성=105.4), 미용서비스 전반에 대한 만족도(102.7)도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가격에 대한 평점은 총 101.1점으로 서비스 대비 가격만족도 항목은 보통수준 이상으로 평가했지만 시장 일반 가격에 대한 평가 항목은 낮게 평가했다. 서비스는 만족스럽지만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얘기다.
또 미용서비스 시장에서 소비자불만 및 문제(100.8)와 신뢰성(100.4) 부문이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 불만을 제기하는 비율이 전체시장의 평균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사업자들의 대응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의미다.
소비자원은 "미용서비스 시장의 소비자 지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업자들이 소비자 문제를 적극적으로 처리하고, 소비자관련법을 철저히 준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