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比 55% 껑충…단축근무자도 113%↑
[사회=광주타임즈]올해 1분기 신규 남성육아휴직자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근무자가 전년 동기보다 각각 55%, 113%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육아휴직을 신청한 근로자는 모두 1만974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신청한 근로자 1만6180명보다 3563명(22.0%) 증가했다. 이중 남성육아휴직을 신청한 근로자는 87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64명보다 315명(55.9%) 증가했다.
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근무를 신청한 근로자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근무를 신청한 근로자는 38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2명(113.5%)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남성 육아휴직자의 절반 이상(64.8%)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집중됐다. 그 외 지역에서는 대전과 광주에서 높은 수치를 보였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 보다는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 더 많이 늘어났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출판·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도·소매업 종사자가 많았고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은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고용부 관계자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가 경력을 유지하면서 육아도 병행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만큼 현장에 빨리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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