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 영화로 무더위 식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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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영화로 무더위 식히세요"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7.0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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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툼·밀양 아리랑·우먼 인 골드 7월 개봉

[문화=광주타임즈]김다선 기자=광주극장은 7월 한달간 다양성 영화로 관객을 찾는다.

지난 9일 영화 '러덜리스', '마돈나'가 개봉해 상영 중이며, 오는 14일에는 영화 '우먼 인 골드', 16일에는 다큐멘터리 '밀양아리랑'과 '레드 툼'을 상영한다.

세계적인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초상화인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현 '레이디 인 골드')을 중심으로 정의를 되찾고자 했던 여성 ‘마리아 알트만’의 실제 이야기를 그린 영화 '우먼 인 골드'는 나치에 의해 오스트리아 정부에 가족의 그림을 몰수당하고 이를 되찾고자 했던 ‘마리아 알트만’이 무려 8년간 정부를 상대로 외롭고도 긴 줄다리기를 이어 갔던 이야기를 그려낸다.14일 개봉

'밀양 아리랑'은 경찰과 한전의 폭력에 맞서, 매일 새벽 산을 오르며 맨몸으로 765kV 송전탑을 막아냈던 어르신들의 모습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로 아름다운 고향을 지키려는 '밀양 할매·할배'들의 처절한 싸움을 근거리에서 기록함과 동시에 한국 특유의 풍부한 해학을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밀양 송전탑 싸움의 최전선에서 10년의 투쟁을 이어온 밀양 할매들의 목소리와 송전탑 건설의 이면에 감춰진 주민들의 고통과 국가폭력의 실체를 낱낱이 공개한다.16일 개봉

한국전쟁 초기 최초의 민간인학살로 기록된 국민보도연맹원 학살 사건을 다룬 '레드 툼'은 정치이념과 관계없는 대다수의 민간인들이 국가에 의해 무고하게 희생된 참혹한 그날을 기록한 첫 번째 영화로 금기시했던 학살의 현장, 그리고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꼼꼼하게 짚어내고 유족들과 당시 목격자들의 증언으로 사건을 재구성하며 역사 속으로 사라진 우리의 과거를 담아낸 의미 있는 작품이다. 16일 개봉

기타 자세한 상영 일정은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cinemagwangju/)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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