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양극화…상위권 20개사 ‘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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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양극화…상위권 20개사 ‘과점’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8.1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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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광주타임즈]제약 업계의 양극화가 여전히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제약사를 중심으로 과점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상위 20개 제약사가 전체 의약품 청구액의 44.8%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작년 건강보험 급여의약품 청구금액은 2010년 대비 5.3% 증가한 13조449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3개사가 청구금액의 10.0%, 10개사는 28.2%, 20개사는 44.8%의 점유율을 보였다. 청구실적이 있는 338개 제약사 중 14.8%에 해당하는 상위 50개사로 넓히면 전체 금액의 70.3%를 차지했다. 상위기업 집중도가 매우 높은 과점적 시장의 특성을 나타냈다.

다만 최근 5년간의 상위기업 집중도는 감소했고 국내 청구의약품에서 소수 기업의 과점적 특성이 점차 완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아울러 기업의 경쟁정도를 나타내는 허핀달-허쉬만지수(HHI) 또한 최근 5년간 낮아졌다고 심사평가원은 전했다. 이는 제약시장이 점점 경쟁적으로 변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심사평가원은 " 위기업 집중도 및 허핀달-허쉬만지수(HHI) 등으로 파악된 최근 5년간 청구의약품 시장은 전체적으로는 경쟁적 시장으로의 점진적 변화를 나타내고 있으나 상·하위 기업 간의 시장점유율 차이가 큰 특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 효능군별 개별시장의 접근을 통한 의약품 특성상 시장경쟁 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며 "앞으로 효능군별 시장 변동에 대해서도 파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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