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립광주박물관 기획특별전 '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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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국립광주박물관 기획특별전 '담양'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8.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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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광주타임즈]박찬 기자=국립광주박물관은 담양군과 공동으로 특별전 '담양'을 오는 25일부터 11월 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광주박물관이 남도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남도문화전' 시리즈의 여섯 번째 전시로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담양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정리·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전시 도입부로 '자연과 사람'이 주제로 담양의 자연 및 인문지리적 환경과 역사․문화의 흐름을 사진, 지도, 연표 등으로 일목요연하게 소개한다.

2부는 고고학적으로 “선사와 고대” 문화를 다루고 있는데, 수북면 풍수리유적 등에서 확인된 뗀석기로 1~2만 년 전 인류의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다.

전남지역 최대 취락유적으로 평가되는 대전면 태목리유적에서는 청동기~삼국시대에 걸친 담양지역 생활상의 변천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1959년에 알려진 봉산면 제월리고분과 최근에 조사된 고서면 월전고분 출토유물을 공개해 학계는 물론 일반 관람객들에게 좋은 학술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3부는 '중세와 근세'문화로 관방․생산유적, 불교문화, 유교문화, 누정과 가사문학으로 나누어 전시한다.

‘불교문화’ 부분에서 용흥사동종(보물 제1555호)을 비롯하여, 용추사 등 담양지역의 고찰에서 간행된 불교서적으로 담양지역에서 활발히 전개된 불교문화의 일면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불조역대통재(보물 제737호) 등 용화사의 묵담스님 자료 가운데 정수를 뽑아 출품된다.

누정과 가사문학은 담양지역의 문화적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으로, 담양지역에 세워진 조선시대 누정과 원림, 사람 그리고 이곳을 배경으로 탄생된 작품과 시인묵객의 교유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봄으로써 가사문학의 향기를 재음미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4부는 '근대와 현대' 분야로 담양의 인물, 근대교육, 문학, 미술로 구성하였다. 의병장 녹천 고광순, 고하 송진우, 춘강 고정주 등 다양한 방면에서 담양을 빛낸 인물들을 조명한다.

또한 마지막 부분의 ‘담양과 대나무’에서는 죽물시장의 변천, 죽세공예의 발전과 계승 등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대나무와 죽세공예의 고장 담양의 진면목을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전시는 구석기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장구한 시간 속에 담양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해하고자 마련되었다.

또한 물 깊고 양지바른 고장 담양(潭陽)의 풍요로운 자연과 인문학적 감성이 빚어낸 아름다운 누정과 문학적 성취를 만끽하고, 대숲으로 상징되는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생성된 담양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담양의 미래를 전망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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