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해파리떼 잇단 습격으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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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해파리떼 잇단 습격으로 ‘몸살’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8.2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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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구 훼손 등 어업피해 극심·관광객들 위협
실질적 보상책 마련·방제활동 확대 등 시급
[전남=광주타임즈]최현웅 기자=전남 여수와 고흥 등 올해 여름 해수욕장에서 안전사고 발생률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반면 지자체 중심의 해수욕장 안전관리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한 실정이다.

27일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첫해 전남동부 해수욕장에서 현재까지 발생한 표류 및 익사 등 안전사고는 14건으로 3년 평균 23건에 비해 대폭(39%) 감소했다.

여수해경은 지난 8일 돌산읍 방죽포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중 물속으로 가라앉은 20대를 신임 여자경찰관이 구조한 것을 비롯해 10일 고흥군 남열해수욕장 이안류에 휩쓸린 물놀이객 6명을 민간안전관리요원과 함께 구조했다.

앞서 여수해경은 해경 인력 축소에 따른 일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자체 중심의 해수욕장 안전관리 체계 정착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활동을 펼쳤다.

그동안 축적한 해수욕장 안전관리 전문지식 공유와 노하우를 전하고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인명구조 방법 등 교육 지원 11회, 관계기관 합동훈련 10회, 노하우 전수 및 컨설팅 3회, 유관기관·단체 무전기 공유 등을 시행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올해 해수욕장 안전관리 중 나타난 문제점들을 사례 중심으로 분석해 지자체 등 각 기관의 2016년 해수욕장 안전관리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간구조단체 한 관계자는 "올해부터 해수욕장 안전관리 주체가 해양경비안전본부(해경)에서 담당 지자체로 넘어오면서 해수욕장마다 구조인력 부족 및 전문성 부족에 대한 불안감이 커 후속적 제도 보완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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