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지자체 홈페이지, 무분별 루머 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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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지자체 홈페이지, 무분별 루머 난무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8.2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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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 갈등 조장·행정력 낭비 등 초래
“실명인증 등 철저한 검증절차 이뤄져야”
[전남=광주타임즈]최현웅 기자=일선 지자체에서 주민들과 소통의 창구로 운영 중인 홈페이지 참여게시판 등 코너에 근거없는 루머와 실체 없는 비판 글들이 난무해 자칫 불법여론을 조장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실명인증 등 철저한 검증절차가 뒤따라 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구례군 등에 따르면 군 홈페이지 군민과의 소통창구인 ‘군수에게 바란다’코너에 구례군 장애인 복지관을 이용하는 한 주민이 직원들의 불친절과 반말, 하대 등 고압적인 자세로 인해 불쾌했다는 이유로 항의성 비판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주민은 구례군 복지관측이 장애인들을 무시하고 반말을 일삼고 있고 통제를 이유로 불법 감금하고 장애인 재활 프로그램 작품판매 수익금 사용에 대한 부정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또 그는 “일부 직원은 아예 복지관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며 구례군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구례군 관계자는 “해당 장애인복지관 CCTV영상을 확인해 본 결과 민원인이 감금당한 사실이 없고 작품판매 수익금 사용내역에 관해서도 “본인을 포함해 4인의 이름으로 지정기탁 처리돼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재 지출된 사항”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복지관 내 숙식 해결 직원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본인 역시 소문으로만 들은 얘기를 말하고 있다”고 전하고 “장애인들에 대한 직원들의 반말과 하대는 극존칭 하지 않아 민원인이 불쾌해하는 오해를 샀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철저한 검증절차 없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글들이 지역민들의 갈등을 조장하고 행정력 낭비 등을 초래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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