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타임즈]최현웅 기자=전라남도지방공무원교육원(원장 윤승중)은 28일까지 이틀간 일선 현장에서 주민 복지를 책임지는 읍면동장 85명을 대상으로 사회복지 전문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읍면동에서 날로 늘어나는 사회복지 행정 수요를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읍면동장부터 전문 지식을 갖추는 것이 주민복지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고령화사회와 노인복지, 사회복지사업의 이해, 가족상담의 이론과 실제, 읍면동 주요 복지시책 및 맞춤형 복지 등 현장에서 필수적인 내용 위주로 강의가 이뤄지고 박민서 목포대 교수, 이용교 광주대 교수, 이신숙 순천대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섰다.

특히 광주 광산구복지시설지원단장인 엄미현 강사는 마을공동체 복지 추진에 대한 사례발표에서 ‘풀뿌리 마을에서부터 시작된 투게더 나눔문화공동체’를 강조해 공감을 얻었다. 읍면동장들의 수십 년 동안 현장에서 보고 느낀 복지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고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병만 전라남도공무원교육원 교육운영과장은 “주민 복지를 직접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읍면동장을 교육한 것은 그만큼 복지수요의 중요성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주민의 다양한 복지 욕구에 부응하고, 온정 있는 도민복지 실천에 한걸음 다가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공무원교육원은 읍면동장 대상 사회복지분야 전문교육 이외에도 장애인정책과정, 수화배우기과정, 사회복지과정 등 집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회복지 정책 및 사례, 다문화사회의 이해, 사회복지서비스 이용권 등 3개 과정의 사이버교육도 운영하고 있다.